제58장

서유민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확신이 서지 않았다.

최근 서미희의 변화가 워낙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서미희가 아무리 화가 났어도 이런 짓까지 하지는 않을 거라고, 그저 토라졌을 뿐이라고 생각했다.

서미희는 분명 자신, 유민 오빠의 편일 거라고.

서미희는 옆에서 차갑게 그들을 잠시 지켜봤다. 그녀의 입가에는 비웃음이 걸려 있었다. 서 씨 집안사람들은 정말이지 한결같이 자신감이 넘쳤다.

서미희는 몸을 돌려 접수처 쪽으로 걸어갔다.

장미나가 분한 듯 말했다. “김서아 걔는 뭔데 너한테 도덕적 잣대를 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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